일반산행

약간꼬니 재미있네

칼바위 2005. 7. 4. 22:58

<산행상황>

산행일 : 2005.07.02 토요일 

날   씨 :  흐리고 비

산행지 : 북한산 

산행인 : 단독

소재지 : 서울 강북구

소요시간 : 3시간31분

지도 : 산책로덴 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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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편>

걸어서 갔다가 걸어서 집에 옴      

들머리 : 칼바위매표소

날머리 : 칼바위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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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정리>

칼바위매표소(06:44)~문필봉(07:22)~칼바위갈림길(07:29)~홍운약수터(07:37)~돌담(07:51)~계곡(08:02)~아카데미하우스대동문등산로계곡(08:08)~진달래능선갈림길(08:52)

~대동문(08:54)~칼바위능선걸림길(09:06)~칼바위(09:10)~문필봉(09:41)~칼바위매표소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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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마누라 일때문에 요즈음 제대론된 산행을 하기가 참 힘들다. 멀리 갈수는 없고해서 오늘도 산책 수준으로 산행을 하고자 마음을 먹는다

잘자고 있는데 갑자기 초인종 소리가 난다. 몇시인가 보니 새벽 3시 20분이다

문을 열어보니 17층 준영이 친구다

엄마 없다고 운다. 마눌이 꼬맹이 엄마 한테 전화를 하니 다른 집에 놀러가 있단다

바로 와서 꼬마를 데리고 간다

이때부터 잠이 깨서 비몽사몽 하면서 TV도 보다 산에 올라갈까하다 배낭에 물 한통만 채워서 6시15분에 산으로 향한다

전날 소주도 한잔 한데다 잠도 못자서 컨디션이 완전 꽝이다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천천히 오른다

매표소 근처에서 아는분을 만난다

이분은 냉골 약수터까지 간다고 한다

둘이 이야기 하면서 오르는데 힘도 좋으시다

아유 나는 졸립기도 하고 발이 천근만근이다

냉골매표소 내려가는길에 인사를 하고 한참을 휴식을 취한다

어디서 누워 자고 싶은데 날씨도 축축하고 잘데도 없다

문필봉까지 겨우겨우 간다음 칼바위로 향한다

칼바위 앞에서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아카데미하우스로 방향을 틀고 하산하여 4.19탑 근처에서 국밥이나 한그릇 먹고 갈려고 왼쪽으로 방향을 튼다

위쪽에서 웬 노래부르는 소리가 들리고 길이 있다

혹시 칼바위 우회길이 있을까 하고 가보니 4명정도가 내려오는데 벌써 한잔 한것같다

이쪽으로는 길이 막혀 있다고 한다. 그래도 갈때까지 가보자고 생각하고 계속가니 약수터가 나온다

홍륜골샘이라고 적혀 있고 장마철이라 그런지 물줄기가 제법세다


(홍륜골샘)
(홍륜골샘)

여기서 물도 먹고 물을 보충하며 잠시 휴식을 취한후 샘 위쪽에 길이 보여 오르니 등산로는 없고 하산로만이 있다

이쪽 하산로로 계속 하산을 하다 보니 아래의 돌탑도 아니고 돌담도 아닌것이 보인다

왼쪽에서는 보이지는 않지만 계속 계곡의 물소리가 들린다


(정체불명의 돌 구조물)

오른쪽을 바라보니 문필봉이 보이고 아카데미 하우스쪽으로는 능선길이 이어져 있다

왼쪽으로는 산성길이나 나무로 인하여 잘 보이지는 않는다


(문필봉)

계속 하산을 하다보니 굉장 넓적한 바위가 나오는데 5~6명이 올라않아 놀아도 될 정도로 넓다. 오른쪽은 로프가 있다

밑을 바라보니 계곡이 있고 등로의 흔적이 있어 계곡으로 내려가서 사진을 몇장 찍는다


(홍륜골 계곡)


(홍륜골계곡)


(홍륜골계곡)


(홍륜골계곡)

계곡에서 사진을 몇장 찍은 후 아래로 내려가니 로프가 나오고 등산로 없음 표지판이 나온다.

등산로 없음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니 아카데미하우스에서 대동문으로 오르는 길이다

이쪽은 계곡을 끼고 산중턱까지 오른다

몇주전 야등때 막걸리 한잔 먹으면서 잠시 쉬었던 적이 있던 장소이다

여기서 휴식을 취하며 족탕을 한다

물이 너무 좋다

아래쪽으로도 내려가 사진을 몇장 찍는다

집에 전화를 해서 10시넘어 들어간다고 연락을 한다


(대동문오르는 등로의 계곡)


(대동문오르는 등로의 계곡)


(대동문오르는 등로의 계곡)


(대동문오르는 등로의 계곡)


(대동문오르는 등로의 계곡)


(대동문오르는 등로의 계곡)

여기서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된 느낌이다

대동문으로 올라 간다

대동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칼바위 쪽으로 향한다

칼바위는 산성쪽으로 넘어만 와밨지 산성 쪽에서 넘어간 적은 없다

새벽과 달리 안개가 너무 자욱하여 산선쪽에서 칼바위의 형체가 전혀 보이지를 낳는다

가까이 가서 칼바위 사진을 한장 찍는다

넘어 올때하고는 전혀 다른느낌으로 넘어가니 웬 등산객 한분이 책을 읽고 있는데 날파리가 많아서 바로 넘어 온다


여기서 부터는 많이 다녔던 길이고 하여 아주 천천히 내려오다 다시 약수터에 들려 세수를 하고 물도 먹고 내려 온다

오늘 북한산에서 오래간만에 물구경을 많이했다

 


(집에와서 우리 꼬마 한장 찰칵)